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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풍경과 사물63

장터.. ..일산장날.3, 8일5일장입니다.언젠가 부터 한번 가 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시장에 나가 본다는 마눌님을 따라, 얼렁뚱땅..조금 이른시각에 도착해서인지..생각보다는 한산한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어렸을적,엄마의 손을 잡고 따라 나섰던 재래시장의 모습들과는 완연히 다른 모습, 다른 느낌..하지만,아직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시골장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그런 시간이었습니다.상냥한 듯, 웃으며 인사를 하지만계산대 앞에서 기계적으로 상품을 주고받는대형마트들과는 또 다른 느낌.혼잡하고 무질서한 듯 보이고 느껴지는 속에서도그들 나름대로..질서를 지키고 유지하는 모습과물건을 팔기 위해 바구니에 담아 내어놓는 그들의 정성속에조금이나마, 사람 살아가는 정이 느껴지는 곳.자신의 가게앞에좌판을 벌려 놓아도..그 좌판을 .. 2009. 8. 5.
대관령에.. ..도착하기 전 부터차창 유리에 빗방울이 후두둑~내리는가 싶더니,금방 그쳤다가, 또 잠깐 내리고..그렇게 도착한 양떼목장.자동차에서 내리자 마자상당한 한기가 몸을 엄습해옵니다...동료 일행들을 추스리고, 얼른 기념사진 한방..~그리고 비구름이 내려앉아안개처럼 자욱한 양떼목장으로 진입합니다.떨어지는 빗방울이 카메라를 적시고..안개가 앞을 막아도, 진사들은 셔터를 눌러댑니다...메모리에 담겨있던 사진이 날아갔다는 것을 눈치 챈 것은다음날 아침...ㅠ.ㅠ.혹시나 해서 가져간 외장 메모리에 복사가 모두끝난 줄 알고메모리를 포맷했는데..아뿔싸~~겨우 절반만..남았다는..~~.. ..놓친 고기가 커 보인다고,잃어(?)버린 사진이 더욱 아쉬운...~~ 2009. 7. 8.
단편 .. 퍼즐 게임이 생각났다. 왜 그렇게 많은 조각들을 만들어 놓았는지?.. 이곳에 맞춰보고, 저곳에 끼워보고.. 홱~~ 뒤집어 엎어 버리기도 했었지만... 하나 둘씩... 맞춰 갈수록 적어지는 남은 조각들.. 조각의 숫자가 적어질수록 가속도가 붙었다. 그렇게, 모두 맞춰진 퍼즐을쳐다보며... 성취감과 함께, 허탈한 느낌도 있었던 기억.. .. 일상에서 부딪치며 함께 살아왔던,.. 지금은 이름조차도 잘 떠오르지 않는.. 희미한 기억속의 사람들.. 그리고 그와의, 단편적인 많은 기억들.. 퍼즐 맞추기가 끝나버린..... 하지만..... 보고 싶고, 그립다... .. .. 2009.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