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13 바람이 말을 걸던 날, 강진으로 떠난 하루 2024년 4월 23일 강진품애(愛) 4차 현장답사를 위해 강진을 찾았다.마음에 두었던 신전면의 주택을 답사 후, 예정에도 없었던 강진 주변으로 짧은 여행을했다. 목적지는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영랑생가와, 가우도.영랑생가는 시인 김윤식, 영랑 선생이 나고 자란 집이다. 생가 앞에 섰을 때, 마치 시 한 줄이 바람을 타고 내 마음으로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었다. 초가지붕 아래 고요히 머물던 그 시절의 숨결이 아직도 남아 있는 듯했다. 약간의 흐린 하늘아래의 마당 위에 서 있으니, 문득 그가 읊었을 법한 구절이 머릿속을 맴돌았다.“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려야 하네…”나는 카메라를 꺼내 들고 이곳저곳을 천천히 담았다. 마음도 함께 담기길 바라며.영랑생가를 뒤로하고 가우도로 향하는 길. 창밖으로 펼쳐.. 2025. 4. 14. 눈이 부시게 나도 이런 날 있었지? 그래도, 부러워...많이. 2019. 9. 23. Dream 비록, 나. 작은 배이었지만, 넓은 바다로 나가 커다란 고기도 잡고 싶었는데.. 지금, 나. 바다 어디쯤에 와 있는지 알 수가 없네.. 2019. 9. 9. 흔적 내가 지나간 뒤에 그 자리에 남는 흔적은 어떤 것이고, 그 크기는 얼마나 될까? 궁금하다. 2019. 8. 26. 오이도 2019. 6. 1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