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536 배추와 무우 2차 파종 2024년 9월 24일경.물 폭탄을 맞은 텃밭의 물기가 어느정도 빠진 후,옆집의 아주머니가 배추 모종 30여개를 가지고 오셨다. 배추가 폭염에 모두 죽어 다시 심고 오는 길이라며..이웃을 주려고 일부러 남겨 주신 것 같아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옆집 아주머니는 우리가 이사온 지, 며칠 되지 않아 주변 정리를 하던 중, 집앞을 지나면서 먼저 말은 건네주시고 반겨 주시던 분이었다."이사 오셨으니 이웃으로 잘 지내보자며"....감사했다.배추와 무우를 다시 심고 25일쯤 지난 사진쪽파 종구도 건네주며 한번 심어 보라고 하셔서, 쪽파도 심고....텃밭이 물에 잠기고 난 후, 이름도 모르는 잡초들이 모든 텃밭을 잠식해 버리고 말았다.자라는 풀들은 뽑고 없애는 수밖에..~~ 옆집 아주머니께서 또...자기 밭에 있던.. 2025. 4. 11. [하동 벚꽃 여행] 쌍계사 입구 차박 & 벚꽃 가득한 아침 산책 올해도 어김없이 벚꽃이 나를 유혹했다.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방법으로 봄을 맞이하고 싶어서, 3월 29일 저녁, 하동 쌍계사 입구로 차박을 떠났다.쌍계사로 향하는 길목은 이미 벚꽃 터널이 시작되고 있었다. 목적지는 쌍계사 입구 근처 공터. 몇몇 캠퍼들과 차박러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한적한 공간을 찾아 조용히 하루를 묵었다.차박 준비를 마치고 조용히 앉아 밤공기를 마셨다. 산중인지라, 밤바람은 아직 차가웠지만, 산들바람에 벚꽃이 조금씩 흩날리는 소리, 근처에서 들려오는 계곡물 흐르는 소리, 그리고 은은한 달빛. 모든 게 완벽했다.오랜만에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밤이었다.[3월 30일 아침] 벚꽃, 계곡, 그리고 쌍계사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차문을 열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건, 활짝 핀 벚꽃 나무들이.. 2025. 4. 10. 빗물에 잠긴 텃밭 2024년 9월 초배추 모종 50개와 무우 씨앗을 구입해서 텃밭에 심었다.한 줄은 배추, 또 한 줄은 무우를...추석무렵 장모님 상을 치르고 내려온 날................억수로 많은 비가 내리더니, 결국 집 뒤쪽의 조그만 배수로가 넘쳐흘러 텃밭을 덮치고 물은 대문 쪽 배수구로 흘러들었다.처음 파종하고 이식한 텃밭인데...ㅠㅠ. 온갖 부유물과 쓰레기로 텃밭은 완전 쑥대밭이 되어 버리고,,물이 빠지기만 기다려야했다. 2025. 4. 10. [안동 여행기] 하회마을 — 기억 속 그곳, 다시 마주한 아쉬움 도산서원을 떠나 하회마을로 향했다.오래전에 한 번 방문한 기억이 있었고, 그때도 크게 감흥이 없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있었지만… 혹시 이번엔 다를까 싶었다.하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역시나 마음을 끌어당기는 무언가는 없었다.풍경은 변함없었지만, 그 속에 내가 기대하던 감정은 없었다.사진도 몇 장만 대충 찍고는 마을을 크게 둘러보지도 않고 돌아서게 되었다.어쩌면 기억 속 모습 그대로인 게 실망의 이유였을지도 모르겠다.기대가 없었다면 실망도 덜했을 텐데 말이다.📝 이번 여행을 돌아보며완벽하진 않았지만, 이번 안동 여행은 나에게 조용한 쉼이 되어주었다.월영교의 비 오는 밤과 안개 낀 아침, 도산서원의 차분한 분위기. 그리고… 조금은 아쉬웠던 하회마을까지.여행이 늘 감동적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그저 나라.. 2025. 4. 9. 김장용 배추. 무우 텃밭 만들기 이것저것 주변 정리도 하면서 틈나는대로 집 뒤편에 있는 텃밭을 만들어 9월 초순경에는 배추 모종과 무우 씨앗을 뿌릴 준비를 했다.처음으로 직접 혼자 만들어 보는 텃밭이라 우려와 기대가 겹쳐있었다.만들다 보니, 욕심 많게도 4개의 이랑과 고랑이 만들어졌다. 며칠 후, 멀칭 비닐을 씌우고 완성한 줄은 배추를, 한 줄은 무우를 심을 계획으로...남은 2줄은 무엇을 할까?.. 2025. 4. 8. 이전 1 2 3 4 ··· 3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