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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풍경과 사물

장터..

by 장독아이 2009. 8. 5.

..

일산장날.

3, 8일

5일장입니다.

언젠가 부터 한번 가 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시장에 나가 본다는 마눌님을 따라, 얼렁뚱땅..

조금 이른시각에 도착해서인지..

생각보다는 한산한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어렸을적,

엄마의 손을 잡고 따라 나섰던 재래시장의 모습들과는 완연히 다른 모습, 다른 느낌..

하지만,

아직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시골장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상냥한 듯, 웃으며 인사를 하지만

계산대 앞에서 기계적으로 상품을 주고받는

대형마트들과는 또 다른 느낌.

혼잡하고 무질서한 듯 보이고 느껴지는 속에서도

그들 나름대로..

질서를 지키고 유지하는 모습과

물건을 팔기 위해 바구니에 담아 내어놓는 그들의 정성속에

조금이나마, 사람 살아가는 정이 느껴지는 곳.

자신의 가게앞에

좌판을 벌려 놓아도..

그 좌판을 벌려놓는 할머니, 아주머니도

가게의 출입에 방해되지 않도록...

나름대로의 배려와 예를 갖추고 있는 모습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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