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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군산군도 여행기 – 차박과 함께한 1박 2일의 섬 여행

by 장독아이 2025. 4. 12.

 

2024년 5월 14일에 떠난 1박 2일의 여행. 이번 목적지는 늘 가보고 싶었던 고군산군도. 새만금방조제를 따라 달리다 보면 드넓은 바다와 하늘이 반겨주는 곳. 이번 여행은 특별히 해넘이쉼터에서 차박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이튿날 고군산군도의 섬들을 둘러보는 코스로 다녀왔다.

🚗 새만금방조제 & 해넘이쉼터에서의 차박

늦은 오후, 새만금방조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며 바다를 옆에 두고 달리는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시원하고 자유로웠다. 해넘이쉼터에 도착해서는 차 안에서 간단하게 캠핑 테이블을 꺼내 저녁을 먹고, 일몰을 감상했다.
붉게 물든 하늘과 조용히 바다를 내려다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이 그렇게 힐링일 수가 없었다.
밤에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차 안에서 음악을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평온한 밤이었다.

🏝 고군산군도, 바다 위를 걷는 기분

다음 날 아침, 간단히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고군산군도로 향했다.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 등 연결된 섬들을 차로 지나며 마치 바다 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
중간중간 차를 멈추고 사진도 찍고, 걷기도 하며 여유롭게 섬을 누볐다. 특히 선유도 해변과 전망대, 장자교에서 바라본 바다는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사진을 찍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자연이 주는 색감에 감탄만 나오더라. 섬 특유의 고요함과 사람 손이 덜 닿은 듯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 사진으로 담은 고군산

이번 여행의 목적 중 하나는 ‘풍경 사진 촬영’이었다.
해넘이쉼터에서 본 일몰, 고군산군도의 바다 풍경, 섬과 섬을 잇는 다리 위에서 찍은 장면들…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펼쳐보니, 그 때의 상쾌하고 기분 좋았던 기억이 다시금 떠 오른다.

 

이번 고군산 여행은 나에게 ‘쉼’이 무엇인지 다시금 느끼게 해줬다.

자연과 함께한 이틀. 바람, 파도, 그리고 섬들이 들려준 이야기 덕분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다음에는 여유를 더 길게 잡고 고군산에서 하룻밤을 묵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24.05.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