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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에서 살아보기

초여름의 강진 여행 추천 - 녹차밭과 월남사지에서 보내는 조용한 시간

by 장독아이 2025. 4. 17.

6월에서 7월 사이, 초여름 햇살이 부드럽게 스며드는 시기, 여행이 생각날즈음이면,

특별한 느낌으로 느껴질 여행지. 이곳 강진살이를 하고 있는 근처의 여행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관광지보다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자연과 시간을 나눌 수 있는 곳. 바로 강진 녹차밭월남사지이다.

🌿 푸르름 가득한 강진 녹차밭

차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것, 가슴 깊이 스며드는 녹차 향기와 그 초록빛 풍경의 청량함이다.
계단식으로 이어진 녹차밭은 마치 살아 있는 초록 물결 같고, 촘촘하게 심어진 찻잎들 사이를 걷다 보면 절로 마음이 가라앉는다.

햇살에 반짝이는 찻잎을 카메라에 담으면서도, 눈으로 더 오래 담고 싶어 셔터를 아끼게 되는...
조용히 바람 소리와 주변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잠시 앉아있는 시간. 그 순간만큼은 세상과 단절된 듯한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월남사지에서의 고요한 걸음

녹차밭 근처의 월남사지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공간이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폐사지, 마치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느낌.
탑과 대웅보전, 그리고 월남사지 주변을 감싸는 고목들까지. 모든 것이 조용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참을 걷다 멈추고, 다시 걷다 멈추기를 반복하면서
어떤 설명도 필요 없이, 그저 그 자리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곳.


자연과 시간의 결을 느끼는 여정이 필요하다면 이곳 강진 녹차밭과 월남사지를 추천한다.
녹차밭의 푸르름도, 월남사지의 고요함도, 내 안에 스며들듯 다가와 줄것이라 믿기때문에....

일상을 벗어나 마음을 쉬게 하고 싶을 때,
강진의 이런 조용한 풍경들을 꼭 한 번 만나보기를 추천한다.

2024.06 ~202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