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살이를 하면서 처음으로 맞는 겨울이다.
오래된 주택의 내부를 수리하여 군청에서 임대를 해 주었지만, 벽을 통해서 스며 들어오는 외풍의 한기가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보일러를 켜고 실내온도를 1도 올리는데도 보일러는 한참을 작동해야 한다.
며칠간 눈이 내리다가 멈추고, 다시 눈발을 뿌리고...
내린 눈이 잠시 녹았나 싶으면 또 눈이 뿌리고~
하늘은 맑고 푸르지만, 한기는 두껍게 입은 옷 사이를 뚫고 들어온다.
마늘과 시금치는 월동중이고, 어떤 맛을 안겨줄지 궁금하기도 하다.
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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