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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면5

우음도 2018. 11. 3.
형도 오래전의 촬영했던 사진을 꺼내봅니다.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조그마한 섬입니다. 채석을 하는지 산이 두 동강이 된 모습의 형도입니다. 어느 날 새벽 이곳을 촬영하던 사진가를 덤프트럭이 지나면서 사진가를 덮쳐 사망하게 했던 장소이기도 하고요. 제가 알던 친구분이 그 사진가와 절친이었는데 그 친구를 잃고 마음고생이 많았다고 했던 기억이 떠 오릅니다. 황량한 들판에 삘기가 가득하고 가끔씩 서 있는 나무 한그루가 주제가 되기는 하는.. 그런 느낌의 형도 입니다. 2018. 11. 3.
우음도(3) 사진 촬영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앵글속으로 모델분께서 등장해 주시기도 합니다. 그럴땐, 그 분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이렇게 슬쩍 사진 구성을 해 보기도 하지요. 또한, 저도 어느분에게는 보이지 않는 모델(?)이 되었을 수도 있었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사진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이기에 이런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2018. 9. 18.
우음도(2) 우음도 그곳에 버려진 등나무 의자 하나가 많은 상상들로 이어졌습니다. 허허로운 벌판에 다른 세상과의 소통을 위해 던져진 안테나처럼.. 멀리 떨어진 어느 세계에서, 혹시나.. 이곳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런지?.. 2018. 9. 18.
우음도(1) 묵은지처럼 오래된 사진 꺼내봅니다. 가끔.. 불쑥, 어느날 촬영했던 사진과 함께 그날의 기억들이 머리속에 생생하게 떠오르기도 하는 그런 경험들이 있죠. 추운 겨울날, 찬 바람을 맞아가며 촬영한 사진이지만 사진은 따뜻했던, 그런 생각이 나는 사진과 장소입니다. .. 2018.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