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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에서 살아보기

강진 - 다산초당

by 장독아이 2025. 4. 28.

다산초당(茶山草堂)은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만덕산 기슭에 위치한 역사적 유적지로,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다산)이 유배 생활을 하며 학문과 저술에 몰두했던 장소입니다. 정약용은 1801년 신유박해로 인해 강진에 유배되어 처음 8년간은 강진읍 주변에서 지내다가, 1808년 봄부터 해배되던 1818년까지 약 10년간 이곳 다산초당에서 거주하며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 600여 권의 저서를 집필하였습니다.​

다산초당은 원래 해남 윤씨 가문이 세운 초가였으나, 1957년 다산유적보존회에 의해 복원되었고, 현재는 기와지붕을 얹은 소박한 남향 건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변에는 다산이 직접 새긴 '丁石' 글자가 있는 정석 바위, 약수터인 약천, 차를 끓이던 다조(茶竈), 연못 연지석가산, 그리고 정자가 있는 천일각 등 다산사경(茶山四境)이라 불리는 명소들이 있어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현재 다산초당은 대한민국 사적 제10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강진만을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정약용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는 장소로 많은 이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202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