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릉경포대1 맑지만 뿌연 하늘 아래, 월출산을 오르다 오랜만에 날이 맑아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물론 완전히 청명한 하늘은 아니고, 어디선가 미세먼지인지, 구름인지 모를 뿌연 기운이 하늘에 얇게 깔려 있었다. 그래도 따뜻한 햇살 덕분에 기분은 가볍고, 몸은 한층 가뿐했다. 점심을 간단히 먹고 배낭을 챙겨 월출산으로 향했다.오늘의 코스는 경포대 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해 금릉경포대를 지나 경포대 삼거리까지 오른 뒤, 월출산 정상에서 바람재 쪽으로 내려와 하산하는 원점 회귀 코스였다.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할 때부터 공기는 신선했고, 주위 풍경은 점점 봄의 기운으로 물들고 있었다. 금능경포대에 도착했을 땐 한참을 멈춰 서서 주변 풍경을 감상했다. 여전히 약간 뿌연 하늘이었지만, 그 덕분에 빛이 부드럽게 퍼져 나무들과 바위에 아늑한 느낌을 더해줬다.경포대 삼거리에서.. 2025. 5. 6. 이전 1 다음